[좋은뉴스] 따뜻한 정 넘쳐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/ YTN

2018-08-05 14

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.

훈훈하고 때로는 따끔하기도 한 엘리베이터 이야기,

화면으로 만나보시죠.

경기 부천시 중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한쪽 구석에 작은 화분이 놓여있습니다.

이 아파트에 사는 '꼬마 정원사' 8살 김강후 군,

사람들이 보고 기분이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주 다른 화분을 놓아두고 있습니다.

경기도 고양시에선 주민이 쓴 제안서가 붙었습니다.

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자는 내용, 이틀 만에 2/3가 넘는 가구의 동의를 얻어냈습니다.

울산 울주군의 아파트에는 이웃들끼리 인사를 잘 나누자는 장문의 벽보가 붙었는데요.

이를 본 주민들의 '좋아요'라는 손글씨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
단순한 이동 수단으로만 여겼던 삭막한 엘리베이터,

누군가의 용기를 시작으로 사람 사는 정이 채워지고 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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